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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막강 하루일과 계획표
    까들이야기 2012. 3. 14. 10:46

    녀석들의 하루 일과 계획표입니다.

    엄밀히 말해서 계획표가 아니라 하루일과 100% 실천표입니다.

    21세기 최첨단 과학적인 통계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ㅋㅋ
    이틀간 엄격한 관찰과 기록으로 얻어진 결과물입니다.




    우리 말썽대마왕 설까치님과 맏며느리감 하버들님의 일상입니다.

     

    어렸을 땐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밥 달라며 시끄럽게 끙끙대서 잠을 못 자게 했는데
    요즘엔 그런 게 없습니다.

     

    인간들이 일어나 7시 쯤 깨워드리면 일어나셔서
    쉬~를 하시고 아침을 드십니다.

     

    배부르고 등 따수면 장난감을 가지고 와서 놀아달라고 합니다.

    사람과 똑같이 이때 5분쯤 놀아주는 게 투자하는 겁니다.
    어렸을 적에 이런 거 안해줬다가 큰 코 다치고서는 5분+5분해서 10분쯤 놀아줍니다.
     

     

    그런데 어쩌다가 놀이가 만족스럽지 못하면
    우리 설까치님은 자기집으로 가서 붕가붕가를 하십니다.
    민망 + 격렬한 소리가 들립니다.

    도대체 뭘 하길래~~ 하는 생각으로 몇 번 가보았지만
    제가 온 걸 보면 딱 동작그만! 얼음! 하십니다.
    "내 프라이버시야~"하는 표정으로~~

    넘치는 에너지를 다 쓰신 후 주무십니다.
    그러다 1-2시쯤 깹니다. 쉬를 하시고 간식을 먹습니다.

    으깬 두부나 우유,. . . 강아지 간식 제조과정이 의심스러워
    가능하면 사람 음식 무양념 상태로 줍니다.

     

    배가 불렀으니 약 5분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  또 잡니다.
    지들이 사람인 듯 점심 먹고 싶다고 저의 팔다리를 긁습니다.

    맘 약하면 과자 한 조각 주고 기다려~ 기다려~ 를 주입시킵니다.
    그러다 5:30-6:00 쯤 쉬~하고 저녁을 먹습니다.
    또 잡니다.

    밤 11-12시에 약간 말똥말똥 하다가
    12시나 1시쯤 당연히 또 잡니다.
    이게 본격적인 수면이시지요
    .

     

    설까치님과 하버들님의 24시간~~


    (하버들양은 설까치님의 심복이라 무조건 따라합니다)

    개팔자가 상팔자입니다.

     

    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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